2020년 1분기 화장품기업 80곳 경영실적 분석
코로나19 사태에 1분기 화장품기업의 경영실적이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코스모닝이 지난 20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1분기 경영실적을 보고한 80곳의 화장품 (관련)기업의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매출성장을 시현한 곳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 39곳이었으며 영업이익에서 적자상태(전환·지속·확대)에 머문 곳은 35곳, 당기순이익 적자는 32곳에 이르렀다. 1월 하순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와 중국에서는 2월과 3월에 절정을 이루었고 이후에는 전 세계적 감염(팬데믹)으로 번지면서 경제활동이 마비됐다는 상황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었던 것. 특히 매출 성장을 이룬 곳도 종합 화장품기업과 OEM·ODM, 브랜드기업 등 완제품 중심의 기업보다는 원료·용기·부자재 관련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이익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경우에는 전년 같은 기간 실적의 기저효과로 인한 결과가 대부분이어서 해당 기업 역시 단순히 좋은 실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의문부호가 뒤따르는 결과다. 39곳만 매출 성장…분석대상 절반에도 못미쳐 지난 1분기 동안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전체 80곳 가운데 39곳이었다. 절반이 넘는 41곳